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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월드랠리팀, WRC 승리의 서막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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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IANT 작성일2019-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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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월드랠리팀, WRC 승리의 서막을 열다.

by 김정혁 글 사진 제공현대자동차

 

현대 월드랠리팀(이하 현대팀) 2019 WRC 첫 시합인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다제조사 1드라이버 2위를 기록하며 선전한 현대팀의 질주를 분석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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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WRC는 작년 못지않은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알다시피 2018 WRC는 마지막 라운드까지 최종 우승의 향방을 알 수 없는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치열한 경쟁은 흥행의 필수 요소다. 모터스포츠 팬들은 어느 때보다 2019시즌 개막을 애타게 기다려왔다. 가장 큰 이유는 무려 9번의 챔피언 타이틀을 가진살아있는 전설세바스티앙 롭의 현대팀 이적 소식이다. 롭이 현대팀에 합류한다는 소식만으로 WRC는 들썩이기 시작했고, 여기에 티에리 누빌과 안드레아스 미켈슨 등 WRC를 이끌어 나가는 차세대 주자들 역시 그대로 남으면서 현대팀에 대한 기대는 그 어느 해보다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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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티앙 롭의 현대팀 이적은 WRC 팬들에게 빅이슈였다.

 

물론 다른 팀들이라고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전 포드팀 소속의 디펜딩 챔피언 세바스티앙 오지에, 도요타에서 2년을 보낸 에사페카 라피가 시트로엥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시트로엥팀 소속이었던 베테랑 크리스 미크, 두 번의 월드 챔피언을 지낸 마커스 그론홀름 역시 도요타팀을 통해 복귀 의사를 밝혔다. 올 시즌은 그야말로 신구의 대결, 세기의 대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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랠리카의 성능 규정은 지난해와 같다. 현대팀이 사용하는 i20 쿠페 랠리카의 경우 데칼이 좀 더 화려해진 것이 눈에 띈다.

 

2019시즌은 지난 시즌과 일부 달라진 면이 있다. 우선 500km 가까이 달려야 했던 경기 구간(SS) 350km 이하로 줄었고, 캘린더에도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다. WRC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뉴질랜드와 칠레, 일본, 케냐, 크로아티아, 캐나다, 에스토니아 등이 유치를 희망했지만 올해는 칠레만 추가되어 총 14라운드로 치러진다. 많은 국가가 신규 지원한 것은 WRC를 주관하는 FIA(국제자동차연맹)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대회 유치를 위한 준비 상황을 고려해 내려진 조치다. 이들 지역은 5년 이내에 WRC 캘린더에 추가될 가능성이 크다


랠리카의 성능 규정은 2018년과 같다. 출력(380마력)이나 기본 세팅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칠레 랠리가 추가되었고, 사전 테스트 주행 기간도 기존 55일에서 42일로 줄었다. 때문에 어느 해보다 드라이버의 역량과 경기 운영 노하우가 성적에 큰 역할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대팀이 WRC 레전드로 불리는 롭을 영입한 이유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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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 24일 저녁, 2019 WRC 첫 번째 랠리가 시작됐다.

 

2019 WRC 개막전으로 치러진 몬테카를로 랠리는 1 24일부터 27일까지 총 4일간 펼쳐졌다. 이 기간 동안 각 팀이 단순 이동 구간을 포함해 주행해야 하는 총 거리는 1,366.43km. 선수들이 실제로 시합하는 16 SS의 합산 거리 323.83km와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스테이지 이동 구간이 합해진 거리다.

 

몬테카를로 랠리는 WRC에서 가장 오래된 랠리로 1911년 시작됐다. 역사가 긴 만큼 무수한 기록과 드라마를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또한, 매년 개막전으로 열리는 만큼, 각 팀의 시즌 준비 상황이나 새로운 드라이버의 역량, 새로운 경주차의 모습을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랠리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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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카를로 랠리는 도로 위에 쌓인 눈과 얼음 때문에 사고 위험이 큰 편이다.

 

노면은 타막(아스팔트)이 기본으로 경주차의 세팅 역시 타막에 맞춰지지만 군데군데 쌓여 있는 눈과 얼음 때문에 타어어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여기에 드라이버와 코드라이버의 호흡도 매우 중요하다. 비교적 속력을 많이 낼 수 있는 긴 직선 구간이 많지만 산악 구간을 통과하는 SS에서는 드라이버의 빠른 판단과 코드라이버의 날카로운 예측이 필수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전체 경로의 약 40%가 변경되었고, 첫날인 목요일(1 24) 야간에 펼쳐진 SS1을 시작으로 4일간 SS16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첫날 일정에서 현대팀은 누빌이 1위로 들어온 것을 비롯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오프닝 라운드인 SS1에서는 도요타팀의 공세가 매우 강력했다. 도요타팀의 크리스 미크와 오트 타낙은 선두자리를 주고받으며 대열을 이끌었다. 작년 제조사 부문 챔피언을 차지한 도요타팀은 올 시즌에도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선전했고, 현대팀과 시트로엥팀은 그리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었다.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된 SS2에서는 도요타를 제치고 현대팀의 누빌이 1위로 들어오면서 선두 경쟁에 나서기 시작했다. 기분 좋게 첫날 일정을 마친 현대팀은 둘째 날 일정에서도 높은 페이스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SS6까지 1위로 달리던 누빌은 SS7에서 10초 정도를 손해 보고 말았다. 10초가 아니었다면 누빌이 우승했을지 모른다.

 

둘째 날 첫 구간인 SS3는 안전상의 이유로 취소되었다. 자칫 경기 흐름을 놓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현대팀은 롭이 SS4 1위로 마치는 등 선전을 거듭하며 선두로 나섰다. SS 1위 자리는 오지에와 롭이 번갈아 가면서 차지했지만 초반부터 기록을 줄여나간 누빌은 SS4부터 선두로 치고 나오기 시작했다. SS6까지 선두를 유지하며 선전하던 누빌은 SS7에서 아쉽게도 10초 정도를 손해 보고 말았다.

 

시트로엥의 오지에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선두로 나서기 시작했으며 현대팀은 각각 누빌이 2, 롭이 3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SS7에서 선두 오지에와 2위 누빌의 차이는 14. 초반에 좋은 기록으로 선두에 나섰던 현대팀으로서는 매우 안타까운 순간이었다. SS8에서 현대팀은 누빌과 롭이 페이스를 올려 반격에 나섰다. SS8 1위로 마친 누빌은 선두 오지에를 2초 차이까지 따라가는 데 성공한다. 반면 롭의 기록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SS7까지 3위를 유지했던 롭은 팀 메이트인 안드레아스 미켈슨과 도요타의 야리 라트발라에게 자리를 내주며 정체 1 5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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