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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레이지자이언트 2019년 4월호

    페이지 정보

    CREDIT GIANT 작성일19년03월26일 14:37 조회210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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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 예수님 부처님 알라신님 옥황상제님, ...괜찮겠죠?

    이놈 사용 설명서

    박창기

    - Lv.1 에디터. 알 없는 안경에 금귀걸이의 스타일을 고수.
       점 보고 이름 바꾼 전적 있음(TMI:그 전 이름 박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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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구멍이 포도청

    교회 가면 500원 줄게” 18년 전, 목사의 꼬드김에 넘어가 강제 기독교인이 된 적 있다. 시간이 흘러 머리가 크면서 자연스럽게 무교로 환승했다. 세상에 나만큼 믿을만한 종교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덕분인지 나는 귀신을 믿지 않는다. 직접 본 적도 없거니와 흔한 가위도 눌려본 적 없다. 혹여나 꿈속에 귀신이 나온다면 글래머러스한 여자가 나왔으면 하는 상상을 해보곤 했다.

    얼마 전, 사주 본 친구 녀석이 헤어졌다고 연락이 왔다. 어찌 된 일이고 하니 무당이 둘은 상극이라고 했단다. 처음엔 신경도 안 쓰던 친구 녀석이 헤어지고 나니 무당이 용하다며 나한테 사주 한번 받아보라며 권유한다.

    때마침 새로 들어온 회사에 의문투성이였던 내게 공짜로 점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이 기회를 핑계 삼아 농땡이 좀 피울 생각에 없던 의욕도 마구 샘솟는다. 설렘 반 두려움 반의 마음을 가진 채 용하다고 소문난 서울특별시 마포구의 유명 점집을 찾아갔다.

    흔히 점집이 음침한 주택가에 있을 거란 생각은 편견에 불과했다. 약속한 목적지에 다다르자 이게 웬 걸?!” 고급진 아파트가 떡 하니 서 있는 것 아닌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자 이미 문을 열고 기다리고 있는 법사 엉아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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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에 손 잡고~ 

    의외의 결과 발표?! 과연 박창기 에디터의 앞날은?

    이상하다...이게 아닌데;;;

     

    ! 이게 무속이다.

    법사 엉아! 자이언트 독자들에게 한국 무속이란 무엇인지 깨알 같은 설명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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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당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인가?

    아마 삼국시대부터 있지 않았나 싶다. 그때도 무당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사실상 시초는 우리도 알기 힘들다. 자세한 정보가 궁금하다면 인터넷에 물어보는 게 빠를 거다.

     

    무속인의 길로 접어든 계기는?

    맨 처음 귀신을 접한 것이 6살 때였다. 당시 살았던 집이 주방과 다락방이 연결된 구조였다. 어느 날, 우연치않게 다락방을 올라갔더니 젊은 여자 귀신이 다리 꼬고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이후 자꾸 뭔가가 보이기 시작하더라? 결정적으로 누군가 귓구멍에 자꾸 가족을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계속되는 귀신의 괴롭힘에 어쩔 수 없이 무당이 됐다.

     

    신내림을 받게 되면 구체적으로 어떤 증상을 겪는지?

    받기 전과 후로 나뉜다. 받기 전에는 누군가 자꾸 귓구멍에 무언갈 속삭인다. 자기 전에 눈을 감으면 귀신이 보이고, 꿈을 꿔도 이상한 꿈을 꾼다. 쉽게 말해 X난리가 난다.

    반대로 신내림을 받고 나면 마음이 편해진다. 솔직히 크게 달라지는 건 없다. 대신, 먹고 살 걱정에 시달려야 한다.

     

    깨비깨비는 어떻게 짓게 됐나?

    원래는 물 할머니로 지으려 했다. 근데 주위 무당들이 누가 물에 빠져 죽었냐고 생난리를 치더라. 흔히 무당들은 호칭을 지을 때 친근감을 주려 하는 편이다. 성격상 남들과 똑같은 걸 싫어해 독특한 걸 찾게 됐다. 깨비깨비는 뭔가 귀엽지 않나? 별 뜻은 없다. 단순히 남들과는 다르게 친근감을 주기 위해 짓게 됐다.

     

    남자 무속인, 그들만의 고충도 상당하지 않은가?

    불과 9년 전까지만 해도 무당에 대한 수군거림이 상당히 심했다. 지금도 집안에서 무당에 대한 이야기는 쉬쉬하는 분위기다. 다행히 세상이 좋아져 많이 나아진 편이다. 나 같은 경우 무당이 되고 난 후 친구와의 관계를 손절하기도 했다. 과거 TV 출연 후 5년 만에 친구에게 연락이 온 적 있다. 알고 보니 돈 꿔달라는 이야기였다. 그때만 생각하면 얼마나 어이없던지.

     

    무당 간의 기 싸움(?)은 없는지? 흔히 말하는 서열 정리?

    무속인들은 자기 잘난 맛에 사는 편이다. 돈 잘 버는 무속인일수록 그게 더 심하다. 대부분의 무당들이 돈을 많이 벌 거라 착각하지만 실상 그렇지도 않다. 그러다 보니 잘 나갈수록 밑바닥 무속인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다. 일반 사회도 똑같지 않나? 이쪽도 크게 다르진 않다.

     

    무속인으로서 앞으로의 마음가짐은 어떠한가?

    열심히 X빠지게 기도해서 손님 빌어주고 돈을 많이 벌고 싶다. 무당으로 업을 삼았으니 성공에 대한 욕심 한 번 부려 보고 싶다. 손님이 잘 돼야 발길이 잦아지고 내가 돈을 벌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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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비깨비 김유준 법사

    난 맞으면 확 맞아버리고 틀릴 땐 확 틀려버려.

    무당도 사람 아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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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켜라 운명아

    김유준 법사의 신점은 무구를 이용한 방식으로 진행한다. 눈을 감으면 그 사람의 미래가 그림으로 그려진다. 과연 내 운명을 어디까지 바라봤는지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번에 새로운 직장에 들어갔는데 잘할 수 있을까요?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어. 이동수가 30살 되기 전에 2번 들어가. 그 말이 뭐냐면 다른 세상으로 나가고 싶단 생각이 든다는 거지. 시간이 지나면 창기씨 마음이 들썩들썩거릴거야. 어차피 지금 있는 회사에 뼈를 묻을 건 아니잖아?

     

    저도 연애라는 걸 하고 싶어요.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혼자가 아니겠죠?

    힘들어. 올해는 썸만 잠깐 타다가 끝나. 창기씨가 여자 복이 많은 사주가 아니야. 내년 하반기에는 들어가야 가능할 거 같네. 클럽을 가든 술을 먹든 밖으로 나가. 여기저기 나돌아다녀야 득이 돼.

     

    저와 궁합이 맞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크게 문제 되는 사람은 없어. 대신 주변에 창기씨보다 키 작은 사람을 조심해야돼. 사주에는 창기씨랑 비슷하거나 작은 사람은 조심하라네? 다른 사람보다 뚝심은 있어. 고집이 세다고 해도 사람 말에 좌우되지 마. 근데 창기씨 키가 몇이야?

     

    - 167cm인데요.

    생각했던 것보다 키가 작네? 그나저나 창기씨보다 작은 사람이 있으려나. 깔창 2개 정돈 깔아도 괜찮을 거 같은데.

     

    남자 자존심이 있지 깔창은 깔지 않습니다.

    자존심은 개뿔. 그게 밥 먹여줘?

     

    믿을 건 몸뚱이밖에 없는데 별 사고는 없겠죠?

    가만히 있어도 옆에서 친다는 말이 나오니 차를 조심해야 할 거 같아. 사고수가 많다는 말이 없으니 문제 되진 않을 거 같은데? 내년 6월과 9월 총 2번의 차가 오니 그때만큼은 다른 사람보다 조심해.

     

    나중에 나이가 들면 그때는 뭐 해 먹고 살 수 있을까요?

    30대에 접어들면 다른 쪽으로 빠진다는 말이 나와. 지금 하는 일이랑은 다르게 장사 쪽으로 간단 말이 나오네? 근데 또 성격이 장사랑 안 맞아. 장사는 퍼줘야 되는데 창기씨는 그런 성격이 아니야. 그냥 남 밑에 있는 게 나아.

     

    장사하면 망한다는 건가요?

    글쎄... 잘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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